[스크랩] '정신질환 낙인' 겁나 비보험 치료...경제·편견 이중고

by 관리자 posted Jan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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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낙인' 겁나 비보험 치료...경제·편견 이중고

열 살인 초등학생 자녀를 둔 주부 김가연(42·가명)씨는 최근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학급 친구들이 경증 과잉행동장애 환자인 아들을 범죄자로 부르며 놀린다는 얘기를 듣고 한동안 펑펑 울었다.

 

김씨는 학교에서는 이번 기회에 특수학교로 전학을 보내는 게 어떻겠느냐고 하는데 터놓고 상담할 곳이 없다는 게 가장 고통스럽다정신질환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선이 이토록 싸늘한지는 겪어본 사람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제도적 차별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지만 김씨는 올 들어 아들을 대하는 주변의 시선이 더욱 나빠졌음을 느낀다. 평소 가깝게 지내던 이웃 학부모의 연락이 뜸해지기 시작했고 친척들이 모이는 행사에도 처음으로 초대받지 못했다. 최근에는 부부싸움도 잦아져 우울증 약까지 복용하고 있다.

 

 

 

 

기사전문보기 : https://www.sedaily.com/NewsView/1VE4H13WGN

서울경제 2019.01.21.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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