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대선 끝… 환호ㆍ허탈을 넘자 ① ] 내 마음 못다스려 생기는 상실감, 소통이 답이다.

by 관리자 posted May 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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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남모(57) 씨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이었던 지난 9일 밤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같은 날 오후 8시 TV를 통해 출구조사를 본 뒤 원하지 않던 결과가 현실로 다가오자 정신적 허탈감에 빠진 것이다. 밤늦게 걸려온 절친은 자신이 지지하던 후보의 당선소식을 기쁨에 찬 목소리로 알려온터라 남 씨의 허탈감은 더했다. 하지만 허탈감도 잠시. 시간이 지나자 자신과 정치적인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몰려왓던 상실감은 이내 공정하고 질서정연했던 투표결과와 자신이 지지했던 후보의 결과인정에 마음이 누그러졌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물론 당장은 자신이 투표했던 후보가 당선이 안된 결과가 나오면 허탈한 감정이 들 수 있지만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방송 등을 통해 현실을 직시하다보면 마음이 누그러지면서 평정심을 자연스럽게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대선은 끝났지만 자신이 지지하던 후보에게 너무 정신적인 결속감을 보인 사람들은 우울증과 화병도 간혹 생길 수 있다. 특히 이번 대선처럼 현직 대통령이 스캔들로 낙마하고 임기를 못채운채 치뤄진 보궐선거로 국민들의 정치적인 견해는 양분됐고 그 어느때보다 국민들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진채로 숨가뿐 몇 개월을 건너왔다. 어떤 사람은 환호에 찬 승리감을 느낄 것이고 반대편의 정치적 견해를 가진 사람들은 상실감과 허탈감에 빠질 것이다 .  

전문가들은 “누구나 만족하는 결과라 있을 수 없다”며 “이번 대선 결과로 쌓인 스트레스를 주변 사람들과 적극적인 대화와 상대방을 이해할려는 배려심을 가지고 소통에 임한다면 충분히 극복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사전문보기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70510000311

 

신상윤 기자

 

헤럴드경제     20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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