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죽으실 분?”.. 트위터를 동반자살 경로로 이용
파이낸셜뉴스 구자윤 기자 2017.02.20
최근 트위터에 특정 단어만 검색해도 쉽게 검색될 정도로 동반자살 모의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중앙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트위터에서 신고된 자살유해정보는 전년 대비 17.8배 급증했다. 하지만 신고를 해도 속수무책이어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주 중 같이 죽으실 분? 서울인데 변명 없이 확고하신 분만 쪽지 주세요"
누가 보더라도 명백한 동반자살 모의글이다. 최근 트위터에는 이처럼 같이 자살을 시도할 사람을 찾는다는 내용의 글이 버젓이 올라오고 있다. 하루에만 10건 넘게 게재되지만 신고해도 속수무책이다.
■트위터 자살 관련 신고 17.8배 증가
20일 중앙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신고된 자살유해정보 총 2만여건 가운데 트위터는 3065건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무려 17.8배 급증한 것이다. 자살유해정보란 동반자살자를 모집하거나 자살 의사를 표명하는 내용으로, 구체적인 방법을 적시하거나 정당화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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