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시민을 위해 부산정신건강복지센터와 16개 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심리지원 창구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2월21일)인 지난 2월 13일부터 정신과 상담이 가능한 상담 인력 215명으로 통합 심리지원단을 구성, 코로나19 심리지원 전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13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및 가족, 격리자 등을 대상으로 1438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문자 등 정보 7701건을 제공했다.

전문가들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함에 따라 많은 시민이 우울감과 심리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으며, 이는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제언하고 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현재 힘든 감정을 경험하고 계신 분들은 혼자 감내하기보다는 가족과 동료와의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며, 힘든 감정이 지속된다면 정신건강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도록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