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당했다” 문제제기하면 오히려 불이익… 관련법안 마련은 지지부진
은밀한 폭력. 직장 내 괴롭힘은 더 이상 특이한 일이 아니다. 수많은 근로자들이 직장 내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유무형의 괴롭힘에 힘들어한다. 심할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여러 명의 동료사원들이 자신을 제외하고 어울려 다니거나, 자신이 사무실에 들어오면 하던 대화를 멈추는 낮은 단계의 따돌림에서부터 각종 모욕적인 발언을 하거나 누구나 꺼리는 업무를 일부러 떠넘기는 구체적인 괴롭힘까지 그 형태는 다양하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직장 내에서 벌어지는 이 같은 문제를 ‘사인(私人) 간의 갈등’ 정도로만 치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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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sid2=257&oid=032&aid=0002891156
이하늬 기자 hanee@kyunghyang.com
경향신문 2019. 09.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