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현 건국대 교수 “게임, 균형 잡힌 시각 ‘필요’…반대 논리 만들어야”
그는 “게임 때문에 문제가 생겨 치료를 받으면 숨어있던 우울증 환자나 산만한 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다른 부분의 치료가 안 되기 때문에 게임중독 전문가가 아닌 (정신과)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부분과 관련해 “어떨 땐 부모에게 게임을 시키는 게 낫다고 말하기도 한다. 게임을 안 하면 오히려 바깥에서 친구들과 담배를 피거나 말썽을 일으킬 것이다. 2000년대 초 이후 본드나 부탄가스를 흡입하는 사례가 사라진 것은 게임 때문일 것이라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ICD에 ‘게임 장애’가 등재될 경우 규제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하지만 ICD에 ‘게임 장애’가 등재되는 것을 반대하는 것 외에 다른 접근을 주장했다. 경마처럼 건전하게 즐기는 사람들을 강조하면서 극히 일부의 문제가 되는 사람들을 선별하고 이를 지원하는 형태를 조언했다.
전문보기 :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09&aid=0004135298
매일경제 임영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