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속한 영상 의학 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CT(컴퓨터 단층 촬영)나 MRI(자기 공명 영상)와 같은 각종 검사를 통해 몸 안에 생긴 작은 종양이나 미세 골절까지 진단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장비로도 객관적인 진단이 어려운 분야가 있다. 바로 우울증과 조현병과 같은 정신 질환이다.
현재 우울증이나 조현병의 진단은 보통 설문과 상담을 통해 증상을 진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때 사용하는 진단 기준은 지난 2013년 미국정신의학회(APA)가 발간한 '정신 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 5(DSM-5)'. 이는 신경생물학적 근거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임상 증상 위주의 진단 기준으로 많은 전문가는 과잉 진단이나 오진, 약물 오남용 등을 부추긴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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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디닷컴 뉴스 2017.08.18
송영두 기자 songzio@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