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스트레스ㆍ총기 트라우마…경찰, 긴급 심리지원 실시
헤럴드경제 유오상 기자 / 2016.12.14
-오패산 총기사건 등 강력사건 잇따르자 긴급입찰
-강력사건 때는 상담사가 경찰서 방문 상담하기도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경찰이 오패산터널 총기난사 사건 등 강력사건으로 트라우마를 겪는 일선 경찰관들을 위해 긴급 심리지원을 한다.
경찰청은 외부 상담 전문기관에 위탁해 경찰관의 직무스트레스 예방ㆍ관리하는 내용의 2017년 경찰 심리상담 프로그램 계획을 확정해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특히 잇따른 강력사건으로 일선 경찰관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제기되자 경찰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긴급입찰공고를 내고 위탁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대형 사망사고와 동료가 사망하는 등의 강력사건이 계속돼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경찰관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치안역량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고 판단해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빠르게 도입하고자 국가계약법상 ‘긴급한 재해예방ㆍ복구’를 근거로 긴급입찰을 진행했다. 경찰은 오는 23일까지 위탁업체가 선정되면 오는 1월까지 세부계획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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