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경험자 140만명 시대를 맞았다. 이들의 우울증 발병률은 일반인 보다 2배 가량 높다는 연구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암 치료에 집중하고 있을 뿐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해 적극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정신건강의학과 심인희 과장[사진]는 암 환자, 암 생존자 그리고 그 가족들을 위한 정신건강에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인식 제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심 과장은 “암 환자는 치료에 대한 불안감과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일상생활을 유지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스트레스 등의 감정이 겹쳐서 나타난다. 부정, 분노, 외로움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밝혔다.
특히 “암 생존자의 경우 정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가 큰 반면 적극적인 치료가 끝났기 때문에 다시 취약해 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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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빈기자 ray@dailymedi.com
데일리메디 2016.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