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명 피살·살해위협 받아
믿고 의지하던 연인이 한순간에 폭력 가해자로 돌변하고, 생명까지 위협하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경찰에 붙잡힌 인원만 3만 명을 훌쩍 넘을 정도로 ‘데이트폭력’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바람을 피웠다는 이유로 여자친구 A(42) 씨를 폭행하고, A 씨의 새 연인 B(45) 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 등)로 C(61) 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 씨는 10월 17일 서울 마포구 모 빌라에서 A 씨를 밀쳐 넘어뜨리고, B 씨의 왼팔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와 10년째 사귀던 C 씨는 A 씨가 새로 알게 된 B 씨를 좋아하게 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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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6120901071021313001
김수민 기자 human8@munhwa.com
문화일보 2016. 12.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