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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칼럼

 

- 상류층 가족, 채권ㆍ채무관계 변질 과도한 사교육비 투자한 부모 자녀에 성적으로 효과 입증 요구

- ‘대치동 불패’ 실제론 일부에 그쳐 성공해도 정서적으로 불안한 삶

- 가족의 돌봄기능 회복이 중요. 더 나은 미래 기대하기 어려운 자녀 세대, 부모가 이해해야 함께 독서하고 대화하는 환경 자녀 교육에 가장 큰 영향

 

개인 상담의 한계를 깨닫고 가족 상담을 공부하던 때 책 ‘가해자의 가족’을 봤다. 당사자보다 더 심한 고통을 당하는 가족들, 특히 부모들의 삶은 참담했다.

 

요즘 ‘최순실 게이트’로 권력과 함께 동반 몰락하고 있는 엘리트들의 부모, 한때 집안의 자랑이었던 자식이 국민에게 손가락질 당하는 처지로 전락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부모들의 삶이 떠올랐다. 가장 불행한 부모가 아닐까? 같은 부모 처지에서 가슴이 아팠고, 예방 가능한 길이 있다면 찾고 싶었다. 끈질긴 탐문 끝에 정신과 전문의 김현수(50) 박사를 찾아 고견을 구했다.

 

타락해버린 엘리트, 그리고 그 부모

- 돈도 능력도 충분하지만 주로 부정과 비리에 연루되어 범법자가 되는 엘리트의 타락은 우연일까요, 필연일까요.

“이미 계층 이동이 어려운 사회가 되었습니다. 부모들은 한편 절망하면서도 더 좁아진 관문을 자기 자식만큼은 통과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여전합니다. 특히 하나나 둘뿐이라 더욱 집착하는 부모들 때문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나가야 하는 아이들도 많이 힘들죠. 그런 경우 대부분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자신들이 지불한 만큼 우리 사회가 대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 것 같습니다. 건강한 동기를 가지고 성공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부심보다는 특권의식이 강하죠. 결국 성공한 엘리트들의 부도덕한 인성은 필연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사전문보기 http://www.hankookilbo.com/v/3037a9e747e54e23961ff2582709b250

정신과 전문의 김현수 박사

한국일보     20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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