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나 고혈압에서 수면제 용도로 주로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 '벤조디아제핀계열 약제'의 청구 건수가 최근 5년간 1억 7,00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5년간 벤조디아제핀계열 약제의 청구건수는 약 1억 6,773만건으로, 청구금액은 약 2,389억원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1년에 약 3,451만건, 2012년 3,500만건, 2013년 3,368만건, 2014년 3,268만건, 2015년 3,186만건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약 1억 685만건으로 남성(약 6,088만건)보다 1.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병별로는 '우울에피소드'가 약 1,261만건으로 가장 많이 처방됐으며, 다음으로는 '본태성(원발성)고혈압' 약 952만건, '기타 불안장애' 약 931만건, '위염 및 십이지장염' 약 781만건이었다.
또한 상병별 증가율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가 2011년 약 14만명에서 2015년 약 29만명으로 107.14% 증가해 가장 높았고, 이어 '양극성 정동장애' 55.93%, '뇌손상, 뇌기능이상 및 신체질환에 의한 기타 정신장애' 51.16%, '비기질 성 수면장애' 49.46%의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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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기자 mjseo@medipana.com
메디파나뉴스 2016.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