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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그 경험만으로도 소외감과 좌절감을 느끼지만, 때로는 다른이가 그 증상에 대해 물어오는 방식이나 자신을 대하는 태도 때문에 더 큰 고통을 겪기도 합니다. 선의의 말이나 행동이라도 우울증 환자에게는 해가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주변 사람에게 진정으로 힘이 되어주고 싶다면, 대화를 나눌 때 다음과 같은 말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우울증이라는 게 아주 슬픈 기분이 드는, 그런 증상인거지?”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슬픔을 느낍니다. 아주 강렬한 슬픔을 느끼거나, 오랫동안 슬픔에 빠져있는 경우도 있죠. 우울증과 슬픔을 딱 잘라 구별하기는 어렵지만, 우울증은 정신 건강의 상태로 슬픔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사람에 따라 우울증에 슬픔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지만, 우울증이란 그 외에도 피로와 자살 충동, 식욕 부진 등 다양한 증상이 함께 얽혀 있는 상태입니다.

 

2. “xx가 우울증에 좋다던데, 해봤어?”

당신이 제안한 것이 무엇이든 간에,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람이라면 의사의 안내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소개받았을 거고 이미 여러 가지 시도를 해봤을 겁니다. 기본적인 상담부터 약물치료, 심지어는 요가든 침이든 마사지든 도움이 된다고 하는 것이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시도해봤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니 제발 고모의 남자친구의 여동생이 진흙 목욕으로 효과를 봤다는 말은 하지 마세요. 그런 것마저도 아마 해봤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기사전문보기 http://ppss.kr/archives/88772

 

※ 이 글은 가디언지의 「How not to talk to someone with depression」를 번역한 것입니다.

 

뉴스페퍼민트     201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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