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까지 자살하는 시대…우울·충동·스트레스 취약
뉴시스 심동준 기자 / 2016.08.08
지난 2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한 학원 화장실에서 초등학생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숨진 학생은 이제 12세에 불과한 초등학교 6학년생 A군이었다. A군은 학원 수업 도중 화장실을 가겠다고 한 뒤 돌아오지 않았다.
A군은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경찰은 시신 부검 등 결과를 토대로 사인이 명백한 자살이라고 결론을 냈다. 조사 과정에서 집단 따돌림 등의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주변 사람들은 숨진 학생이 대체적으로 원만한 생활을 해왔다고 전했다.
◇초등학생도 세상 저버리는 시대
우리 사회에서 10대 청소년들의 자살율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건 이미 상식이 돼 있다. 근래에는 초등학생들 마저 '죽음의 행렬'에 가세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비극의 양상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등학생 해당 연령대(10~14세) 아동은 누적 641명에 달한다. 매년 적게는 20여명, 많게는 70여명에 이르는 아동들이 스스로 세상을 버렸다.
(이하 생략)
▶전문기사 보기 ◀
[출처]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805_0014268403&cID=10201&pID=1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