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톡! 직장인 4년차인 류수훈(28세‧남)씨는 밤낮없이 울려대는 휴대폰 메신저 소리에 불면증에 시달린다. 이는 직장 상사의 업무지시 때문. 그는 귀가 후에도 쉴 수 있는 게 아니라며 차라리 핸드폰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토로한다.
# 회사원 이지은(31세‧여)씨는 주말을 가리지 않는 야근과 회식, 퇴근 후 업무지시로 ‘마음의 병’을 얻었다. 이씨는 어느 날부터인가 무기력감과 동시에 사무실에 있다가도 문득 눈물을 흘려 이상하다 싶어 의사를 찾아갔다 우울증 초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조언이 있었지만 혹시라도 인사 상 불이익을 받을까 싶어 당장 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업무시간 외 휴대폰 메신저를 통해 업무지시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스마트폰 사용 직장인 1,200여명을 대상으로 업무 시간 외에 모바일 메신저로 업무 연락을 받은 경험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4%가 ‘업무 시간 외 핸드폰 메신저로 업무 연락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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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이 기자
전자신문 201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