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정신증은 조현병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시기의 전 단계로서, 일종의 사전경고/대기상태를 의미하는 조현병의 노란색 신호등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조기정신증을 얼마나 빨리 발견하고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조현병으로의 이행을 막고, 증상을 완화하고 지연시킬 수 있는지가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 조기정신증은 정신력이 약한 것이 문제?
조기정신증은 명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뇌의 도파민과 세로토닌 등 신경전달물질의 문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기발견이 중요하지만,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시기에 보이는 정상적인 감정변화(청소년기 친구와의 고민이나 학업스트레스 등)와 조기정신증 증상이 혼동되어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를 방해하기도 한다.
조기정신증은 개인의 정신력이 약하거나 성격의 문제가 아니며, 뇌의 어떤 기전에 의한 변화의 결과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정신과적 상담치료와 약물치료 등으로 개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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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기자
하이닥뉴스 201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