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 정신질환, '월요병' 'SNS 우울증'등 그림자…해결책은?
요즘 청년을 향해 붙여진 수식어 들은 '88만 원 세대' '흙수저' 등 절망적인 뉘앙스가 섞인 단어들이 많다.
갈수록 심화되는 경기 문제와, 경쟁 사회에서 받는 스트레스, 삶에 대한 압박감 등이 청년들의 고민으로 드러나고 있다.
'청년기 정신질환'이 주목되고 있다. |
그러나 이러한 가운데 젊은 청년기에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례가 있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런 '청년기 정신질환'은 4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으며 대두됐다. 아직 인생을 시작하는 단계인 청년기에 찾아오는 정신질환은 절망의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청년기 정신질환'의 경우 노년에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노환이나 치매 등과는 사뭇 다른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병원을 찾기도 쉽지 않다.
사회적인 편견과 더불어 적절한 치료법 등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는 젊은층 '청년기 정신질환'은 어떤 질환들이 있을까.
최근 SNS로 인해 우울증을 호소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이유료 'SNS 우울증'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나는 중이다.
또한 취업 준비가 최소 몇 개월에서 수 년까지 걸리는 현 시대에, 오랜 동안 가슴을 졸이고 불안감을 가지고 있으면서 우울감에 빠지기 쉽다.
남자 청년의 경우 군 입대, 독립, 첫 취업 후 사회생활의 압박감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스트레스가 쌓여 정신질환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겁내 하면서 망각, 환각 등 정신분열의 증상까지 초래하는 증상을 '조현병'이라고 하는데, 이는 '월요병'과 비교되기도 한다.
'월요병'은 이미 인터넷 등을 통해서 우스갯소리로 회자되고 있는 대표적인 청년들의 증상이다.
일요일 저녁만 되면, 다음 날 출근할 생각에 가슴이 두근대고 불안해지며 결국엔 출근이 두려워져 급기야 몸이 아픈 것 같은 느낌까지 든다는 것이다.
이러한 '월요병'에 대해 한 전문가는 '일요일에 잠깐 출근을 하면서 적응을 하라'는 해결책을 내 놓으며 원성 아닌 원성을 산 경우도 있다.
만약 이러한 가벼운 증상이 아닌 우울증, 조현증, 대인기피증 등 '청년기 정신질환'에 징조가 보인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치료에 돌입하는 것이 좋다.
생활 속 극복 방법은 가벼운 운동과 비타민 섭취, 활발한 야외활동과 사람들과의 단체 활동 등으로 생활에 활력을 더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개인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만의 취미생활이나 몰두할 수 있는 하루 일과를 만들어 정신을 환기시키는 것도 좋다.
신동혁 기자
CBC뉴스 2016. 04. 04
[출처] http://www.cbci.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9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