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보건복지부 예산이 55조 8437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2014년 예산 53조 4725억원 대비 2조 3712억원(4.4%)이 증가했다.
3일 국회에서 통과된 복지부 예산은 정부안 대비 2784억원이 순증됐으며, 정부안 대비 증액된 사업은 ▲보육 ▲생물테러 및 신종감염병 대응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 ▲진료비 지원 등 보건의료 등이다.
▲ 2016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분야 예산 |
우선적으로 희귀난치성 유전질환자에 대한 본인부담금 및 호흡보조기 대여료 지원을 위해 31억원이 증액됐으며, 에이즈환자 진료비에 요양시설에 입소한 에이즈환자 간병비 예산을 99억원으로 증액해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금연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홍보예산 36억원을 증액하고, 적극적인 금연대책이 필요한 군ㆍ의경 장병 대상으로 한 금연치료약제비 14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17개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설립을 통한 발달장애인에 대한 서비스 제공 확대에 40억원, 여성장애인 교육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어울림 운영예산에 16억원 예산으로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형재난에 의한 지역의료기반 붕괴에 대비, 수술실ㆍ중환자실 등이 구비된 이동식 현장 재난의료시설 구축비용 등에는 59억원을 증액한 138억원이 책정됐다.
이와 함께 감염병 의심환자 입국 시 신속한 검역을 통한 검역정보 자동전산화, 추적관리 및 격리조치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자동검역심사대' 구축 등 IT기반 스마트검역관리시스템 도입 비용으로 127억원을 지원한다.
남재선 기자
조세일보 2015.12.04
[출처]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15/12/2015120427976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