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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칼럼

 

불안장애 증상


개그맨 정형돈이 '불안장애' 증상이 더 악화돼 잠정적으로 방송활동을 모두 중단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불안장애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불안장애 환자는 사소한 일에도 지나치게 염려하게 되고, 주의가 산만해지며,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병적인 불안과 공포를 보이며, 이 때문에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그 결과 소화기 계통이나 심혈관계의 다양한 신체적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불안장애란 별다른 이유 없이 불안한 느낌이 심하게 지속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불안장애가 나타나는 데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불안장애 환자는 대개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왜곡해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으며, 자신의 대응 능력에 자체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불안장애의 신체적 증상으로는 먼저 눈꺼풀이 떨리거나 얼굴을 찌푸리고, 안절부절못하고 잘 놀라는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자주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발이 저리거나 설사나 구토를 하고, 얼굴이 창백해지기도 한다. 불안장애 증상은 환자의 일상 곳곳에서 나타난다. 예를 들어, 학교나 운동 시합에서 자신의 수행 능력과 그에 따른 결과에 대해 지나치게 염려한다. 지진이나 핵전쟁 같은 재앙적인 사건을 지레 걱정하기도 한다.

불안장애의 치료는 약물치료, 정신 치료, 인지 행동 치료를 시행한다. 약물로는 항불안제, 항히스타민제가 주로 활용한다. 약물은 증상을 완화할 뿐,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다. 정신 치료는 동기가 강한 환자에게 가장 좋은 치료로 약물치료와 병행해 이뤄진다. 정신 치료는 무의식적 갈등을 밝히고 자아의 능력을 확인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환자에게 불안장애 진행 과정, 증상으로 인한 고통, 정신적인 극복 과정에 대한 상담을 통해 환자의 고통을 줄여나가는 방법이다. 이는 외부의 문제를 과대평가하고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불안장애 환자의 생각을 전환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불안장애 예방방법으로는 평소 적절한 휴식, 취미활동 등 심리적 이완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 관리하는 방법이 있다. 불안장애 환자는 자신이 정신과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인식하기 어렵고 인식하더라도 정신과 방문을 꺼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주변에 불안장애가 의심되는 사람이 있다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선일보     201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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