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한 유족들이 “병원측의 약물과다투여 등으로 환자가 결국 사망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A(75)씨의 아들은 울산의 한 병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알코올 중독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아버지 A씨가 16일만에 숨졌다”며 “병원측의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6일 오후 5시께 해당 병원에 입원했고, 6시간 뒤인 오후 11시께 상태가 악화돼 울산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게 됐다.
유족들은 “처음에 입원했던 병원에서 약물을 과다하게 투여해 종합병원에 가게 됐다”며 “약물희석이 끝나고 처음 입원했던 병원에 재입원을 했지만, 걷지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하는 상태로 지내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약 2주 뒤인 19일에 다시 종합병원 응급실을 가야했는데, 이때는 위로 들어가야 할 미음이 폐로 들어갔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아버지는 22일 숨졌다”고 주장했다.
해당 병원은 약물투여와 관련, 의사가 용법에 따라 적정하게 투여했다는 주장이다. 또 환자의 상태는 알코올 금단증상으로 인한 현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은정기자 new@ksilbo.co.kr
경상일보 2015.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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