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메뉴 건너뛰기

이슈&칼럼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가 정신의료기관의 강제입원, 약물실험, 강금 및 폭행 등 인권침해에 대한 실태조사를 인권위에 요청했다.

연구소는 20일 "정신보건법의 즉각적인 폐지와 인권보장 중심의 새로운 법률제정에 대한 정책권고를 실시해줄 것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냈다"고 밝혔다.

연구서는 진정서를 통해 "정신병원 폐쇄병동에서 행해지는 강제감금 및 통제 등은 의료행위가 아니다"며 "포로수용소와 다름없는 곳에서 환자는 더욱 아프게 되고, 멀쩡한 사람도 지독한 약물 부작용과 인권유린으로 인해 정신장애인화 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 당국의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 부족과 정신건강의학계에 대한 대다수 국민의 맹목적 신뢰 속에서 정신장애인의 삶은 인간의 삶이 아니었다"며 "이러한 비극을 초래하는 비양심적 정신의료기관들을 고발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신보건법 폐지 공동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인권위에서 강제입원피해자 집단진정과 헌법소원 청구 발표회를 열고 "정신보건법 24조에 의한 강제입원은 가족에 의한 고려장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조항에 따르면 모든 장애인은 다른 사람과 동등한 신체적, 정신적 완전함을 존중받을 권리를 가진다"며 "정신보건법 제24조는 위헌적인 법률로 즉시 폐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달 안에 이와 관련한 헌법소원을 청구할 계획이다.

odong85@newsis.com
 
뉴시스(2013.12.20)
출처 :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31220_0012608271&cID=10201&pID=10200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7 [스크랩] [강석진의 마음건강검진 실시법] “건강검진 시 정신건강도 검사하자” 관리자 2018.11.16 153
1036 [스크랩] 20대 우울증 환자 5년새 50%↑…취업난 '요인' 관리자 2018.10.04 158
1035 [스크랩] “정신장애인 당사자가 사회구조적 문제 해결의 주체” 관리자 2018.09.20 159
1034 [스크랩] 여가부장관 "데이트폭력, 1회 범행도 구속가능" 관리자 2018.08.02 161
1033 [스크랩] 월소득 500만원 부부, 1억5672만원… 138만원 부부는 3억 육박 관리자 2018.08.14 163
1032 [스크랩] 사회복지사 이론교육 강화 위한 시행규칙 개정안 공고 관리자 2019.01.07 166
1031 [스크랩] 내년 복지부 예산 72조5150억원 확정 관리자 2018.12.10 166
1030 [스크랩] 故 임세원 교수, 마지막까지 환자와 동료 챙겼다 관리자 2019.01.03 168
1029 [스크랩]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내년 12개 시군구에서 시작 관리자 2018.11.27 168
1028 [스크랩] 작년 우울증 환자,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많아 관리자 2018.09.12 168
1027 [스크랩] '故임세원 비극' 막을 수 있었다…복지부, 치료명령제 '말뿐' 관리자 2019.01.03 170
1026 [스크랩] 국민건강보험공단, 뇌 건강의 불균형 '조현병' 약물치료 등 조기치료 중요 관리자 2018.08.31 170
1025 [스크랩] 스마트폰으로부터 아이를 지켜주세요 …'교내 스마트폰 금지' 청원 관리자 2018.08.24 170
1024 [스크랩] 혼밥하는 노인 우울증 위험 30% 높다 관리자 2018.11.27 171
1023 [스크랩] 직장내 괴롭힘 방지법 통과…소주 ‘원샷’ 시킨 최 팀장의 운명은 관리자 2018.12.31 173
1022 [스크랩]`24시간 피로사회` 대한민국…꿀잠에 지갑열기 시작했다 관리자 2018.09.05 173
1021 [스크랩] 박능후 장관 "게임 장애, WHO 따라 질병으로 분류할 것" 관리자 2018.10.11 175
1020 [스크랩] 희망 잃고 기댈 곳도 없다…10대부터 노년까지 위험노출 관리자 2018.12.03 176
1019 [스크랩] 2025년 요양시설 벗어나 돌봄·의료 '집'에서 받는다 관리자 2018.11.20 178
1018 [스크랩] 서울시 내년 예산 35조8천억 '역대 최대'…복지예산만 11조(종합) 관리자 2018.11.05 17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