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메뉴 건너뛰기

이슈&칼럼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정신건강 분야 미래 전략 모색
-「2021 정신건강비전포럼」개최 (10.15.) -

□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이영문)는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현곤)과 함께 10월 15일(금) 오전 10시 “사회환경변화에 따른 정신건강의 미래”를 주제로 「2021 정신건강비전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하였다.
     * 국립정신건강센터 내(內)에 설치된 정신건강 미래비전 자문위원회[붙임 2]가 주관하여, 매년 공론화가 필요한 정신건강 현안(이슈)를 주제로 포럼 운영

□ 이번 2021년 정신건강비전포럼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비대면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하였으며,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정신건강 분야 미래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 온라인 생중계(국립정신건강센터 유튜브 http://youtu.be/pZqlznligB4)

 ○ 먼저 제1 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유빈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지원실장은 ‘미래 사회변화와 정신건강 이슈’를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 김유빈 연구지원실장은 미래 변화의 불확실성은 적응과 대응의 대상이라는 점에서 정서적, 심리적 요인과 연계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서도 불안, 두려움, 좌절 등 부정적 감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또한, 코로나19 확산 이후, 초기에는 감염병 자체에 대한 정서적 반응에서 점차 사회문제로 인한 정서적, 심리적 반응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하였으며,

   - 과거에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사회문제가 코로나19를 겪으며 더욱 명료하게 드러났다고 보고하였다.

   - 김유빈 연구지원실장은 이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세대, 지역, 젠더 등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범주와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회복을 돕기 위한 직접적인 사회안전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 다음으로, 제2 주제에서는 ‘정신의학적 측면에서의 미래사회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에 대해 이동우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발표하였다.

   - 구체적으로 한국인의 심층심리가 근현대사의 영향으로 변모되어 온 과정을 살펴보고, 미래 한국인의 심리 변화와 정신의학의 대처 방안을 발표하였다.

   - 이동우 교수는 강한 주체성과 상호 주체성이라는 한국인 특유의 심성이 고난에 찬 근현대사를 통해 ‘가족주의’, ‘집단주의’, ‘평등주의’, ‘민족주의’ 등과 상호작용해 온 결과, 경제적으로 선진국에 도달했음에도 자살률 1위를 기록하는 모순적인 현재의 상황을 낳게 되었다고 진단하였다.

 ○ 한편, 미래에는 가족주의가 약화되어 중증정신질환자 지지체계 와해 및 자살문제의 지속을 초래할 것으로 예측하였으며, 사회의 응집성이 강화되지 못할 경우 경계선적 인격구조, 나르시시즘, 각종 중독의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 이에 지역사회 관리 능력 강화를 통해 가족의 부담을 경감시키는 중증정신질환 국가 책임제가 시급히 시행되어야 함을 주장하였다.
□ 이어서 진행된 토론은 유영학 정신건강미래비전자문위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토론자는 박한선(서울대학교 연구교수), 우석훈(성결대학교 교수), 강경숙(원광대학교 교수), 김영선(노동시간센터 연구위원), 이영문(국립정신건강센터장), 박성원(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하여 주제발표를 맡은 발제자와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나갔다.

 ○ 토론에 참여한 이영문 센터장은 “한국사회는 짧은 기간에 경제대국이 되었으나 사회통합 수준은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람들이 느끼는 좌절감과 박탈감은 결국 ‘정신적 외상’으로 이어진다.”라고 지적 하였으며,

   -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정신질환으로 인한 고통과 고립을 막고 전(全) 인간적 차원의 서비스를 모든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사회통합 차원의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국회미래연구원 김현곤 연구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21세기 들어 정신건강, 우울증 등이 핵심적인 미래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라고 지적 하였으며,

   -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국민과 전문가, 정책가가 한 데 모여 더 나은 미래의 길과 방향이 무엇인지 의논하고, 정치권이 이를 실현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보건복지부 류근혁 제2차관은 이날 영상축사를 통해 “코로나 이후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정신건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하며, 포럼을 통해 제시해 주신 고견들을 깊이 있게 검토하여, 향후 정신건강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붙임> 1. 2021년 정신건강비전포럼 추진일정
        2. 정신건강미래비전 자문위원회 개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7 정신질환자수용자 집중치료를 위한 정신보건센터 개원 관리자 2012.12.21 1089
1036 자살보도 권고기준 2.0 발표 file 관리자 2013.09.10 834
1035 보건복지부 발표(5.15) 중증정신질환자 보호‧재활 지원을 위한 우선 조치 방안 file 관리자 2019.05.29 268
1034 [한정사협]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 정신건강단체 4곳 연합해 "정신건강 정책 세미나 개최' 관리자 2023.05.12 5226
1033 [팩트체크] '조현병' 강력범죄, 어떻게 관리되고 있나 관리자 2018.07.10 275
1032 [자료공유]천안시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사태에 대한 혁신연대 입장문 14 file 관리자 2022.12.16 7659
1031 [자료공유][국립정신건강센터]정신건강R&D사업단의 연구성과 평가도구;정신건강 전문가 스트레스 척도 file 관리자 2021.12.16 1468
1030 [이슈] 누구나 누리는 햇빛처럼, 햇빛투게더 관리자 2019.01.08 186
1029 [스트랩]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기다리지 않고 '먼저' 찾아갑니다 관리자 2018.05.21 325
1028 [스트랩]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무분별한 정신질환자 범죄 보도 자제하고 정신건강복지법 개정하라" 관리자 2018.10.31 198
1027 [스트랩] 늘어나는 장애인학대, 현행법으론 '역부족' 관리자 2014.12.17 686
1026 [스트랩] "우울증, 심장병 위험 최대 57% 높인다" 관리자 2017.05.17 640
1025 [스크렙] 잇따른 조현병 환자 범행… "관리 강화해야" vs "자활이 우선" 관리자 2016.06.07 976
1024 [스크렙] 알코올 질환 ‘건강’은 물론 ‘삶의 질’도 저하된다. 관리자 2015.05.07 789
1023 [스크랩]화병의 뜻, 한국인 특유의 우울 분노의 증상?...현대 정신의학에선? 심인성 신체장애 관리자 2015.03.20 701
1022 [스크랩]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 부울경지회 - 대한적집자사 부산지사 업무협약 file 관리자 2022.07.25 1302
1021 [스크랩]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 부울경지회 - 경남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업무협약 file 관리자 2022.10.04 1421
1020 [스크랩]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 강원지회-강원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업무협약 file 관리자 2022.06.21 426
1019 [스크랩]한국 노인 삶의질 ‘열악’…교육ㆍ여가영역 15.2점으로 ‘최악’ 관리자 2018.03.12 376
1018 [스크랩]하지현 건국대 교수 “게임, 균형 잡힌 시각 ‘필요’…반대 논리 만들어야” 관리자 2018.04.20 30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