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메뉴 건너뛰기

이슈&칼럼

조회 수 1063 추천 수 2 댓글 0
Atachment
첨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마음 상담소] 행복의 정의

회장님 사진수정.jpg

 

나이를 먹어가면서 ‘왜 사나?’라는 질문을 스스로 문득 하곤 한다. 그리고 그리 길지 않은 사색으로 어렵지 않게 얻어지는 답은 ‘행복하려고 살지’이다. 그렇다면 인생의 궁극적인 지향점, 행복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행복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적 탐구 주제로 시작된다. 쾌락주의 철학에서는 삶의 주요 목표가 행복과 즐거움의 추구라고 본다. 한편, 자기실현적 철학의 입장에서는 행복을 자기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본다. 즉 자신의 삶이 행복하거나 만족스러운지를 묻는 것은 쾌락주의적 입장이고, 왜 행복한지 행복의 확장된 원인과 의미까지를 묻는다면 그것은 자기실현적 입장이 되는 것이다. 아무튼, 이 두 가지 입장이 교차하면서 행복에 대한 큰 정의가 내려질 수 있겠는데, 중요한 것은 행복에 대한 세부적인 정의는 사람들 개인마다 매우 ‘주관적’이라는 것이다.

 

사람 개개인의 특성은 그가 행복에 대하여 어떻게 정의하고 있느냐에서 나타나는 것 같다. 그래서 상담가는 내담자가 어떤 부모에게서 태어나서 어떻게 살아왔느냐를 기본적으로 물어본다. 그래야 내담자의 미충족된 욕구를 파악하고 그가 바라는 행복을 추구할 방법을 모색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과거보다는, 현재 지금의 시점에서 내담자가 삶의 목적과 지향점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내비게이션처럼 맞춰진 인생의 목적지는 그 사람이 꿈꾸는 행복일 테니까, 그 목적지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정신병원과 정신요양원에서 청춘을 보낸 중년 남자가 사회에 나와서 비로소 말하는 행복은 ‘자유’였다. 최근 만난 초발 정신증을 앓고 있는 청년은 취업에 대한 소망을 이야기한다. 그 청년에게 행복은 ‘일’이었다. 너무나 당연하지만 상당히 주관적인 행복, 그렇다면 나는 행복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내리고 살아가는 것일까.

 

황정우 지역사회전환시설 우리마을 시설장·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장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7 [스크랩] [강석진의 마음건강검진 실시법] “건강검진 시 정신건강도 검사하자” 관리자 2018.11.16 152
1036 [스크랩] 20대 우울증 환자 5년새 50%↑…취업난 '요인' 관리자 2018.10.04 157
1035 [스크랩] “정신장애인 당사자가 사회구조적 문제 해결의 주체” 관리자 2018.09.20 158
1034 [스크랩] 여가부장관 "데이트폭력, 1회 범행도 구속가능" 관리자 2018.08.02 160
1033 [스크랩] 월소득 500만원 부부, 1억5672만원… 138만원 부부는 3억 육박 관리자 2018.08.14 162
1032 [스크랩] 사회복지사 이론교육 강화 위한 시행규칙 개정안 공고 관리자 2019.01.07 165
1031 [스크랩] 내년 복지부 예산 72조5150억원 확정 관리자 2018.12.10 165
1030 [스크랩] 故 임세원 교수, 마지막까지 환자와 동료 챙겼다 관리자 2019.01.03 167
1029 [스크랩]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내년 12개 시군구에서 시작 관리자 2018.11.27 167
1028 [스크랩] 작년 우울증 환자,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많아 관리자 2018.09.12 167
1027 [스크랩] '故임세원 비극' 막을 수 있었다…복지부, 치료명령제 '말뿐' 관리자 2019.01.03 169
1026 [스크랩] 국민건강보험공단, 뇌 건강의 불균형 '조현병' 약물치료 등 조기치료 중요 관리자 2018.08.31 169
1025 [스크랩] 스마트폰으로부터 아이를 지켜주세요 …'교내 스마트폰 금지' 청원 관리자 2018.08.24 169
1024 [스크랩] 혼밥하는 노인 우울증 위험 30% 높다 관리자 2018.11.27 170
1023 [스크랩] 직장내 괴롭힘 방지법 통과…소주 ‘원샷’ 시킨 최 팀장의 운명은 관리자 2018.12.31 172
1022 [스크랩]`24시간 피로사회` 대한민국…꿀잠에 지갑열기 시작했다 관리자 2018.09.05 172
1021 [스크랩] 박능후 장관 "게임 장애, WHO 따라 질병으로 분류할 것" 관리자 2018.10.11 174
1020 [스크랩] 희망 잃고 기댈 곳도 없다…10대부터 노년까지 위험노출 관리자 2018.12.03 175
1019 [스크랩] 2025년 요양시설 벗어나 돌봄·의료 '집'에서 받는다 관리자 2018.11.20 177
1018 [스크랩] 서울시 내년 예산 35조8천억 '역대 최대'…복지예산만 11조(종합) 관리자 2018.11.05 17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