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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칼럼

 

"아동·청소년 애착손상 해법은 감정응급처치법"
10대 자살 증가율 329%, 자살충동이유 '성적·진학'이 39.2%로 1위

 

 

 

매년 아동·청소년의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정 및 학교 내에서 애착손상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감정응급처치법을 시행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

조벽 동국대학교 석좌교수(HD행복연구소 공동소장)는 29일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주최한 제8차 아동복지포럼 '아동환경의 현주소와 개선방안'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2009년 통계청이 발표한 청소년 자살통계를 살펴보면 2009년 대비 연령별 자살 증가율은 10~14세 329%, 80세 이상 250%, 25~29세 262%, 30~34% 233%, 65~69세 220% 등으로 10대가 다른 연령대보다 월등히 자살률이 증가했다.

또 2009년 청소년 자살충동 이유는 성적·진학이 39.2%로 1위를 차지했고, 가정 불화 16.9%, 경제적 어려움 16.7%, 기타 14.7%, 외로움·고독 12.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가정회복(친가족) 정책과 인성회복 정책을 펼쳐나가야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조벽 교수는 감정응급처치법을 제시했다.

[미국 하트매스 연구소의 감정 분류법]

미국의 하트매스 연구소는 호르몬 시스템과 자율신경계를 XY축으로 구분해 감정 분류법 도표를 발표했다. X축을 기준으로 오른쪽은 DHEA이고, 왼쪽은 코티솔 호르몬이다이고 Y축을 이루는 자율신경계는 고각성(흥분)과 저각성(이완) 상태를 나타낸다.

이른바 부정적인 흥분 상태라고 할 수 있는 분노, 공포 등은 고각성-콘티솔 면에 해당되고, 긍정적인 흥분 상태인 기쁨, 희열, 몰입은 고각성 -DHEA면에 해당된다.

조벽 교수는 "이러한 부정적 감정상태를 회복하기 위해선 스트레스, 도전, 역경에 대처 및 회복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인 회복탄력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회복탄력성은 감정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용량, 남아있는 감정 에너지 양 등 두 가지의 면으로 표현할 수 있다. 감정충전은 본래 지녔던 회복탄력성을 유지하기 위해 감정에너지를 충전해 두는 것이고, 감정확장은 본래 지녔던 회복탄력성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어 ▲심장과학을 이용한 심호흡 ▲감정충전하기 ▲감정확장과 긍정심 등을 제안했다.

조 교수는 "아동이 행복한 가정 및 학교는 어린이들의 행동만이 아니라 감정마저 끌어안을 수 있는 성숙한 어른들이 아이들 주변에 많은 곳이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런 지상낙원은 빨리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받을 심적 상처를 감정응급처치법으로 치유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정응급처치법을 통해 북한 아동과 전쟁 및 재난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아동들을 보살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정 재단 아동복지연구소장은 "아동의 성장 환경은 개인의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국가의 미래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회적 과제"라며 "앞으로도 많은 어른들이 각자 위치에서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환석 대구 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주성민 보정초등학교 학부모, 박정희 인천은봉초등학교 교장, 정인숙 포항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각각 아동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 가정, 학교, 지역사회 내에서의 어른들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수경 기자

 

복지연합뉴스 2014. 10. 30

[출처]http://www.bokjinews.com/comment_write.asp?Seq=30093&article1=105&article2=10&PageCode=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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