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메뉴 건너뛰기

이슈&칼럼

  • 가벼운 정신질환 범죄자도 법원이 치료 강제 가능
  • 이르면 내년 말부터… 경제력 없을 땐 국가가 비용 지원

 

 

앞으로 가벼운 범죄를 저지른 정신질환 범죄자에게 법원이 치료를 강제할 수 있게 된다. 정신질환 범죄의 경우 높은 재범률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중범죄가 아니면 치료를 강제할 수 없었다.


16일 국회 및 법조계에 따르면 이한성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치료감호법 일부개정안이 최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지난해 9월 법안이 발의된 이후 1년 만이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술에 취했거나 약물중독, 정신질환 등으로 경미한 범죄를 일으킨 이들에게 법원이 치료를 받도록 하면서 선고유예나 집행유예를 내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행법상 주취·정신장애인이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면 치료감호제도를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약한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벌금형이 부과되고 치료받을 기회를 받지 못했다.

법안 통과로 앞으로는 법원이 범죄 동기나 신체·심리적 특성, 가정환경, 치료비 부담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치료 명령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법원이 치료를 조건으로 형의 선고나 집행을 유예하면 당사자는 보호관찰관의 관리 아래 의사의 치료 프로그램 등에 응해야 한다.

치료비는 본인 부담이 원칙이지만 치료비를 부담할 수 없는 이들에게는 국가가 비용을 부담할 수 있도록 했다. 경제력 없는 이들도 재범방지를 위한 치료에서 방치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다. 

법안을 공포하면 1년 뒤부터 효력이 발생해 이르면 내년 말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김흥록 기자

 

서울경제  2015. 11 .16

[출처] http://economy.hankooki.com/lpage/society/201511/e2015111619462793800.htm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7 [스크랩] 조종사 정신질환 관리 정부가 관여…비밀은 보장 관리자 2015.12.01 726
» [스크랩] 가벼운 정신질환 범죄자도 법원이 치료 강제 가능 관리자 2015.12.01 700
435 [스크랩] 전북대 윤명숙 교수팀, 세계정신사회재활협회 최우수논문상 관리자 2015.12.01 789
434 [스크랩] 韓 전체 취업자 평균 근로시간 OECD 2위…독일의 1.6배 관리자 2015.11.25 701
433 [스크랩] ‘노인이 살기좋은 나라’ 한국은 ‘60위’로 ‘하위권’ 속해 관리자 2015.11.25 643
432 [스크랩] 소득‧주거‧의료비 지출 많을수록 노인 우울감 느껴 관리자 2015.11.24 824
431 [스크랩] [당신의 삶 안녕하십니까] 외로워도 참고, 아파도 참고, 그리워도 참고 관리자 2015.11.23 894
430 [스크랩] "정신병 치료" 낙인 두려워 병 키우는 한국인들 관리자 2015.11.23 956
429 [스크랩] 현대인의 病 '불안장애' 증상…정형돈까지 괴로워한 이유는?…"신체적+정신적 징후 알아보자, 치료법은?" 관리자 2015.11.20 969
428 [스크랩] 복지 사업 1,496개 중복…정부 - 자치단체 갈등 관리자 2015.11.19 724
427 [스크랩] [자살권하는 사회] '죽음의 공간'…'자살 사이트' 들어가 보니 2 관리자 2015.11.18 5702
426 [스크랩] "분노조절장애"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신질환 관리자 2015.11.17 748
425 [스크랩] 국내 성인 207만명이 ‘도박중독’ … 60%가 10대 때 온라인 사행게임 시작 관리자 2015.11.17 655
424 [스크랩] 강남성심병원 이병욱 교수, '위대한 환자들의 정신병리' 발간 관리자 2015.11.10 771
423 [스크랩] 정신보건법 허점 뒤에 숨죽인 정신질환자 인권 관리자 2015.11.10 770
422 [스크랩] '정신사회재활' 한국형 '돌봄' 새 패러다임 모색한다 관리자 2015.11.10 711
421 [스크랩] (세상 속으로)거리 노숙인들을 위해 뛰는 사람들 관리자 2015.11.09 686
420 [스크랩] 매일 감정 숨기고 일하면 우울감(2주 연속) 확률 3배 증가 관리자 2015.11.09 1144
419 [스크랩] 정신과치료 횟수 제한 풀려…중증정신질환자 진료비 부담↓ 관리자 2015.11.06 694
418 [스크랩] 응급구조사와 정신보건전문요원 면허 대여 금지 조항 생기나? 관리자 2015.11.06 591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