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심병원 이병욱 교수, '위대한 환자들의 정신병리' 발간
천재적인 예술가들의 삶과 죽음을 돌아보다
의대교수가 정신적 질환을 앓은 위대한 예술가들을 삶을 담아낸 책이 발간해 화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병욱 교수는 최근 ‘위대한 환자들의 정신병리’(학지사 발행)를 출간했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됐으며 1부에서는 음악과 무용의 세계, 2부에서는 색채와 조형의 세계, 3부에서는 시의 세계, 4부에서는 소설과 희곡의 세계, 5부에서는 자살한 천재들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위대한 천재들일수록 더욱 큰 정신적 고통과 갈등에 시달렸으며 이상과 현실의 괴리로 그 누구보다 힘겨운 정신적 방황을 거듭하며 살았다는 사실들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창조적 인간은 평범한 삶에 결코 만족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이 겪는 정신적 고뇌를 창조적 작업으로 승화시켜 특정한 정신병리를 보였다고 해도 그들이 남긴 창조적인 작업의 결과까지 가치가 훼손되는 것은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다.
이병욱 교수는“정신질환을 앓는 많은 환자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며 임상의들에게도 환자들을 격려하는데 유용한 지침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재민 기자
시사메디in 2015.11.05
[출처] http://www.sisamediin.com/news/articleView.html?idxno=9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