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교 주변 성범죄자 ‘득실’ | |
경기도 학교 62%에서 반경 1km 이내 성범죄자 거주…초교 주변 ‘절반’ | |
6명 이상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곳 299개교…시흥 군서중 31명 최다 | |
경기도 내 학교 10곳 중 6곳 이상에서 반경 1㎞이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중 절반 이상이 초등학교 주변에 거주하고 있다.
20일 김성태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학교 반경 1km 내 성범죄자수 현황’에서 2276개 학교 중 62%에서 반경 1km 이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었다.
또한 성폭력에 가장 취약한 초등학교 주변에 전체 성폭력 범죄자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1~5명의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경우는 1117개교로 전체 학교의 49%이고 6명 이상의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경우도 299곳이나 됐다.
특히 시흥 군서중학교 반경 1km 이내에는 31명의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성폭력범의 재범이 52%를 넘고 주변인물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80%를 넘는 상황에서 경기도의 현황이 대단히 위험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의원이 요구한 2013년 1학기부터 2014년 1학기까지 학기별로 실시된 경기도 학교폭력 실태조사의 내용을 보면 금품갈취나 강제적 심부름 등은 꾸준한 감소세인 반면 강제 추행 성폭행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교내 출입자에 대한 관리를 하는 경비 인력이 24시간 365일 상시 근무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단순히 녹화․저장하는 CCTV만 있어 아이들에게 조심하라는 말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전 예방이 가능한 적극적인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혜원 기자 복지연합뉴스 2014.11.20 [출처] http://www.bokjinews.com/article_view.asp?article1=105&article2=11&seq=30492&page=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