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을 앓은 소년원생이 크게 늘고 자해나 반항 등 일탈 행위를 저지르는 원생도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ADHD 즉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 등 정신병력이 있는 소년원생은 2009년 258여명에서 지난해 787여명으로 3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전체 소년원생 가운데 정신병력자 비율도 같은 기간 2.9%에서 8.1%로 세배쯤 늘었습니다.
다른 원생과 싸우거나 폭행과 난동, 반항, 자해 등 일탈행위로 징계를 받은 원생도 지난 2009년 341명에서 지난해 680명으로 급증했고 올해도 7월까지 501명이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 의원은 사고 위험이 있는 정신병력자가 느는데 비해 소년원의 시설과 전문인력은 크게 부족해 사건, 사고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며 시설 투자와 전문인력 확보를 강조했습니다.
조성원 기자
KBS뉴스 2014.10.02
[출처]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940910&ref=A